평균 2만7,600달러 빌려… 저소득층 62%‘융자 후회’
학비 융자금 상환부담에 허덕이는 대졸자들이 증가하면서 앞으로 학생들이 대학 진학을 꺼리는 현상마저 발생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
학비융자회사 넬리 매가 최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대졸자들의 평균 융자액은 2만7,600달러로 10년 전에 비해 거의 3.5배 증가했다. 또 국립교육통계센터는 10년 전에 졸업반 대학생들의 46%가 학비를 융자한 반면, 2000년에는 이 수치가 거의 70%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넬리 매는 특히 대졸자들에게 학비 융자의 이득이 단점을 능가하는지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 10년 전에는 응답자의 3분의4가 그렇다고 대답한 반면 지금은 이같이 여기는 대졸자들이 59%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넬리 매는 대학생들의 융자액이 증가하는 추세가 계속되면 앞으로 학생들이 대학을 포기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넬리 매에 따르면, 저소득층 대졸자들의 62%가 너무 많은 금액을 융자한 것을 후회한다고 답변했으나 같은 반응을 보인 중산층 학생들은 50%에 그쳤다. 넬리 매가 설문조사를 실시한 15년 기간에 융자금에 대해 저소득층 대졸자들이 중산층보다 더 우려를 나타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저소득층의 54%만이 학비 융자는 그만큼의 가치가 있다고 답변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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