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송회사 유니폼입고 직원가장
수만달러 상품박스 픽업 사라져운송회사 직원을 사칭한 라틴계 절도범이 한인 의류업소를 돌며 중간에서 물건을 가로채는 사기행각을 일삼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LAPD 뉴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간 다운타운에 있는 B업소, C업소 등 한인 의류도매 업소 4곳이 대다수 한인 의류업소가 물건배달시 이용하는 버논 소재 한인 운송회사 ‘유나이티드 카고 로지스틱스’(UCL) 배달원을 가장한 라틴계 절도범에게 최소 수만달러 상당의 의류를 갈취당했다.
용의자는 피해업소들을 찾아가 “UCL 직원이다. 배달할 물건을 픽업하러 왔다”며 업소 관계자들을 안심시킨 뒤 의류박스를 전달받아 트럭에 싣고 가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UCL 정모 이사는 “사기범이 UCL 배달원들이 입는 파란색 티셔츠를 입고 다니면서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다”며 “28일부터 배달원들의 유니폼을 빨간색으로 바꿨다”고 말했다. 용의자는 20대 중반에서 30대 초반으로 키 5피트6인치~5피트8인치, 몸무게 160파운드 가량으로 하얀 피부를 갖고 있으며 ‘마리오’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피해업소중 하나인 B의류업소 김모 매니저는 "상당한 시간이 지나야 물건을 주문한 업소가 물건을 제대로 받았는지 여부를 알려오기 때문에 훨씬 더 많은 업소들이 피해를 입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인 업소들이 잇따라 피해를 당하자 한인의류협회는 28일 회원들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공문을 발송하는 등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의류협회 관계자는 "운송회사에서 물건을 가지러 오면 신원을 체크하고 그래도 의심이 들면 회사에 연락, 진짜 직원인지 확인할 것"을 조언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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