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국제사회는 북한의 핵개발시도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조지 W.부시 대통령이 28일 발표한 국정연설에서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핵.생화학무기 개발을 추구하는 북한, 이라크, 이란과 같은 "무법 정권"들이 미국과 전세계에 "중대한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같이말했다.
그는 북한 지도자 김정일이 "강압적인 정권"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북한 정권은오늘날 핵개발계획을 이용해 공포를 야기하고 있으며 양보를 받아내려하고 있다"고비난했다.
그는 북핵위기의 평화적 해결책을 찾기 위해 한국과 일본, 중국, 러시아와 함께노력하고 있지만 북한의 핵개발시도에 "미국과 세계는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이라크에 대해 자국민을 탄압하고 국제사회를 위협하는 반항적인 독재자인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을 무장해제시키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라크가 9.11테러를 일으킨 오사마 빈 라덴의 알 카에다를 비롯해 테러리스트를 보호하고 지원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콜린 파월 국무장관이 다음달 5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이라크가 무장해제를 거부하고 있다는 새로운 증거를 제출할것이라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또한 탄저균이나 에볼라 바이러스 등을 이용한 생물학테러에 대비해 60억달러를 들여 이들 물질에 대한 백신과 치료제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시 대통령은 미국 경제가 비록 기대만큼 빠른 속도는 아니지만 테러공격과 각종 스캔들, 주가하락으로부터 회복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밖에 아프리카와 카리브해 연안지역의 에이즈 확산차단을 위한"비상계획"에 100억달러를 할당해 줄 것을 의회에 촉구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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