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한인 의류소매체인 ‘레퍼런스’사의 파산신청으로 대금결제를 받지 못하고 있는 한인 의류제조업체만 최소 189개 업체로 밝혀지는등 피해규모가 당초 보다 훨씬 큰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한인의류업계는 당초 파산으로 인한 한인 피해업소를 100여개소 정도로 추정했으나 파산법원 서류에 의하면 피해업소는 당초 예상의 2배 가까이 이르고 있으며 특히 액수면에서 상위 20개 업체의 체납 대금만 360여만달러로 집계돼 피해액도 갈수록 불어나고 있다.
레퍼런스사가 채무리스트에 등재한 상위 20개 채권자 리스트에 오른 한인업체들은 20개사 모두가 LA다운타운 한인의류업소로 밝혀졌고, 이중 O사는 76만달러, V사는 43달러, Y사 31만, M사 30만달러, 또 다른 Y사 24만달러등 20만달러 이상 업소도 5개였다.
특히 지난 23일 대책회의에 참석한 한인 피해업소중 상당수가 채권자 리스트에서 누락됐다고 주장함에 따라 전체 피해업소와 피해액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40여 피해 한인의류제조업체들은 23일 의류협회 사무실에서 대책회의를 갖고 변호사를 선임해 공동대응하기로 결정했으나 이미 파산(챕터11)을 신청한 뒤여서 뾰족한 대책마련이 어렵지 않느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김상목 기자> sangmok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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