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단원으로 보이는 라틴계 청년들이 술에 취해 길을 가던 한인남성을 무차별 폭행한 뒤 소지품을 강탈해 달아났다. 22일 새벽 12시5분께 LA 한인타운 6가와 마리포사 애비뉴 근처에서 35세 한인남성이 20대 중반에서 후반 사이의 라틴계 남자 2명에게 집단구타를 당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다른 남성 2명과 함께 구형 도요타 캠리 승용차를 타고 가다가 차에서 내려 집으로 향하던 피해자를 주먹과 발로 구타한 후 자동차 열쇠 등이 달린 열쇠 꾸러미를 빼앗아 다시 차를 타고 도주했다. 피해 남성은 용의자들이 달아난 뒤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으며 사건현장에 출동한 의료진의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인들의 언행과 옷차림 등으로 보아 갱단원임이 확실하다”며 “피해자와 사건 당시 상황을 목격한 다른 한인남성의 진술을 바탕으로 용의자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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