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원들 기자회견 열어 주문하기도
오는 28일에 발표할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연두교서 내용을 두고 정치권의 훈수와 주문이 빗발치고 있다.
민주당 소속 상원의원들은 23일 다투어 기자회견을 열어 “이라크에 중점을 두지 말고 가정을 꾸려가야 하는 미국의 엄마 아빠들이 관심을 가질 내용에 치중해 달라”는 주문을 내놓았다.
이들 중 한명인 리처드 더빈 상원의원(일리노이)은 “대통령이 테러와 안보, 북한과 이라크에 대해 장황하게 이야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연두교서는 바그다드가 아니라 미국의 보통 사람들이 매일 피부로 느끼는 문제들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빈 의원은 “미국인들은 해외에서의 위협보다 경제안보, 국토방위, 교육환경, 의료비, 처방약 등에 더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고 역시 민주당 소속인 존 코진 연방상원의원(뉴저지)도 “실직만큼 미국인을 불안하게 하는 요소는 없다”며 대통령이 이 문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언급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아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이 연설의 상당분량을 국내문제에 할애할 것이고 강조하고 특히 6,740억달러 규모의 경제부양안에 대한 자세한 의견개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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