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타운 나이트클럽 앞서
피의자측 “경찰이 사실 왜곡”18일 밤 한인타운내 모 나이트클럽 앞에서 한인이 포함된 경비원 3명이 길거리에서 한인여성들이 탑승한 차를 상대로 난동을 부리던 히스패닉 청년을 제압하던 중 폭력을 행사해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그러나 업소측과 피의자 가족들은 경찰이 사실을 왜곡했다고 주장하고 나서 논란을 빗고 있다.
LA경찰국(LAPD) 램파트 경찰서는 이날 밤 10시30분께 한인타운의 노르만디 길의 한 나이트 클럽 앞에서 한인 최모(31)씨 등 경비원 5명이 여성들이 탑승해 있던 차량의 유리창을 손으로 치며 위협을 가하고 있던 히스패닉 남성을 발견, 붙잡는 과정에서 폭력을 행사했으며 이 남성은 의식을 잃고 곧바로 시더스 사이나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9일 아침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비원 5명중 한인 최모씨 등 3명을 살인기도혐의로 체포했었다”며 “그러나 검시소의 사인규명이 나오지 않아 일단 21일 오후 석방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업소측과 피의자 가족들은 경찰발표가 사실과 전혀 다르며 이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와 목격자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피의자 가족은 “당시 문제의 남성은 마약에 취한 듯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였으며 여성들이 탄 차를 발로차고 손으로 유리창을 내리치는 등 난동을 부려 경비원들이 달려간 것”이라며 “경찰의 발표처럼 집단으로 구타하지도 않았고 곧바로 경찰이 달려와 그만한 시간적 여유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당시 상황의 대부분이 담긴 비디오 테입을 확보하고 있어 무죄를 입증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으며 목격자도 있다”면서 “가족들은 경찰의 사실왜곡에 크게 분노하고 있다”고 전했다.
<황성락·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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