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0개매장‘레퍼런스’
챕터11신청 연쇄피해 우려미 전역에 40개 이상의 매장을 갖고 있는 한인 대형 의류소매체인점 ‘레퍼런스(대표 온영오)’사가 지난 9일 LA 연방법원에 파산(챕터11)을 신청, 큰 파문이 일고 있다.
타운인근 샤핑명소 ‘더 그로브’등 남가주 곳곳에 체인점을 갖고 있는 레퍼런스사는 규모면에서 한인 의류판매업계에서는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대형업체로 특히 상품의 대부분을 다운타운 한인의류업체로부터 납품받고 있어 가뜩이나 불경기에 시달리고 있는 한인의류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레퍼런스사의 파산신청이 알려지자 한인의류협회(회장 이윤동)에는 21일까지 벌써 100여개의 한인의류업체들이 적게는 수 천달러에서 많게는 수 십만달러 규모의 피해사실을 신고하는 등 파장은 확산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레퍼런스사는 지난 해 5월부터 자금난으로 제때 대금결제를 하지 못해 이미 몇몇 한인업체들과는 대금결제를 둘러 싼 소송을 진행중이거나 소송을 준비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의류협회 이윤동회장은 21일 “레퍼런스의 파산신청으로 한인 의류업계에 연쇄 작용을 불러일으켜 영세 의류업체의 도미노 파산이 우려되고 있다”면서 “현재 피해업체와 피해액수를 정확히 집계하지 못했지만 아무리 적게 잡아도 피해액수는 500만달러 이상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챕터11 파산신청은 채무자는 재산을 그대로 소유한 채 구조조정 계획서를 파산법원에 신청해 채무지불을 연기하는 방법으로 6개월까지 채무지불이 유예될 수 있다.
LA파산법원 파산신청 파일 검색결과 레퍼런스사는 지난 9일 의류소매체인인 레퍼런스 의류(Reference Clothing, Inc.)와 구매전담업체인 레퍼런스 퍼처스(Reference Purchase, Inc.)사를 각각 파산신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챕터11 파산신청시 신청업체는 15일내 구조재조정계획, 자산, 채무리스트를 제출하도록 되어있어 제출마감시한인 오는 24일까지는 업계의 정확한 피해내역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피해한인업체들은 22일 한인의류협회 사무실에서 대책회의를 갖고 향후 대처방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상목 기자> sangmokkim@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