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L미레소타 와일드 리처드 박
26일 LA서 킹스와 원정 경기
“가족도 있고 한인들도 많이 사는 LA에서 경기를 갖게 돼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미국 하키 메이저리그(NHL)에서 주전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리처드 박(26·사진) 선수가 속한 미네소타 와일드가 오는 26일 저녁 7시30분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홈팀인 LA킹스와 원정경기를 갖게돼 한인 하키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이에따라 LA갤럭시와 함께 팀 라이위키가 구단주인 LA킹스는 갤럭시의 홍명보 선수를 초청, 이날 경기에서 한인 팬들을 위한 팬 사인회를 개최하는 등 이번 경기를 계기로 한인사회에 하키 열기를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LA킹스의 피터 권 마케팅 부매니저는 21일 “갤럭시 및 홍명보 선수와 최종 스케줄을 조율하고 있지만 홍 선수가 이날 경기의 첫 공을 치도록 계획하고 있다”며 “특히 와일드의 다음 LA원정 경기일을 ‘코리안 데이’로 지정, 미국 하키 팬들에게 박 선수는 물론 한국 문화도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선수의 작은 누나인 클레어 박 변호사도 이날 “부모님과 형, 큰 누나와 함께 전 가족이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동생을 응원할 것”이라며 “한인들이 많이 나오면 동생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A에 거주하는 폴 박·진 박씨의 2남2녀중 막내로 1979년 LA로 이민온 박 선수는 7세부터 하키를 시작, 12세에 전국 하키 청소년 리그에 초청을 받으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박 선수는 95년 피츠버그 펭귄스에서 NHL 선수 생활을 시작, 애나하임과 피츠버그를 거쳐 2000년 6월부터 미네소타 와일드에서 라이트윙으로 활약하고 있다.
신장 5피트 11인치, 몸무게 190파운드로 NHL에서는 작은 체구지만 ‘플래시’(Flash)라는 별명처럼 특유의 빠른 스피드로 올해 48게임에 출장, 9골을 기록하고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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