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을 가장한 2인조 권총강도가 한인 의류업소에 침입, 현찰과 옷가지를 털어 달아났다.
지난 9일 오후 5시50분께 이스트 LA에 있는 임모씨 운영 스포츠웨어 업소 ‘M 스왑밋’(3100 Block N. Eastern Ave.)에 갱단원으로 추정되는 라틴계 청소년 2명이 침입, 업주 임씨와 라틴계 여종업원을 권총으로 위협한 뒤 금전등록기 안에 들어있던 현찰과 옷가지 등 300여달러의 금품을 강탈했다.
LAPD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가게 안에서 고른 옷가지를 카운터로 가져와 내려놓으면서 갑자기 권총을 꺼내 업주에게 들이민 뒤 범행을 저질렀다. 홀렌벡 경찰서 관계자는 “용의자는 19~21세로 범행 후 최신형 흰색 폭스바겐 비틀을 타고 도주했다”며 “감시 카메라에 나타난 범인들의 모습을 토대로 신원파악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용의자들이 얼마 전 업소에서 옷가지와 모자를 구입한 적이 있다고 피해자가 진술함에 따라 이들이 인근 동네에 거주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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