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턴스의 월레스, 6피트 9인치 불구 게임당 15.5개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의 센터 벤 월레스는 신장이 6피트 9인치로 센터로는 작다. 하지만 지난 시즌 NBA 리바운드 왕에 오른 월레스는 이번 시즌에도 게임당 15.5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면서 이 부문 수위를 달리고 있다.
월레스는 이번 시즌 리바운드 20개 이상을 기록한 경기가 일곱 번이나 된다. 월레스가 이번 시즌 한 경기에서 가장 많은 리바운드를 기록한 것은 24개로 지난 11월 27일 강호 댈러스 매버릭스를 상대로 쫍아냈다. 이 부문에서 그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케빈 가넷과 함께 타이를 이루고 있다.
월레스는 또 11월 18일 뉴욕 닉스를 상대로 4쿼터에서10개의 디펜시브 리바운드를 뽑아내 팀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그러면 과연 리바운드의 비결은 무엇인가.
월레스는 리바운드할때 위치 선정을 잘하고 슛을 언제 쏘는지 파악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한다. 그 다음에는 부단한 노력과 결단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인다.
리바운드의 요건은 점프력과 위치 선정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공을 잡으려는 의지다.
월레스는 리바운드를 따내기 힘든 상대로 찰스 오클리, 브라이언 그랜트, 그리고 케빈 가넷을 꼽는다.
“오클리는 경험이 풍부한 리바운드의 명수로 온갖 트릭을 알고 있다. 그랜트도 만만치 않다. 가넷은 신장도 신장이지만 팔 길이가 워낙 길어 리바운드에 강점이 있다. 열심히 뛰는 사람을 상대로 리바운드를 따내는 것은 항상 힘든 일이다”
월레스는 하나도 빼놓지 않고 매 리바운드를 추격한다. 공을 잡지 못하면 손이라도 뻗는다. 그리고 공에 최대한 접근하려고 애쓴다.
“많은 사람들은 내가 사이즈가 작기 때문에 리바운드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덩치나 키가 큰 것도 아니고 파워가 월등한 것도 아니라고 했다. 그래서 나는 사람들의 생각이 틀렸다다는 것을 입증하기로 결심했다. 그들의 말을 촉진제로 삼았다. 사람들에게 내가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고 내 자신에게도 증명하고 싶었다”
월레스는 이렇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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