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권 겨냥‘메카콜라’시판 반미정서로 재미

전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반미정서를 타고 이슬람권을 상대로 코카콜라를 대체할 새로운 청량음료 ‘메카콜라’가 시판되기 시작했다.
프랑스의 사업가 타우피크 마틀루티는 영국 BBC와의 회견에서 전세계 무슬림이 미국 자본주의의 상징인 코카콜라 대신 메카콜라를 선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카콜라의 수요는 벌써부터 폭발적이다. 불과 두 달 전 프랑스에서 생산되기 시작한 이 콜라는 영국과 독일, 벨기에, 이탈리아, 스페인 등에 수출돼 이미 1.5리터들이 200만명이 팔렸으며 현재 받아 놓은 주문량만 1,600만병이나 된다. 메카콜라는 앞으로 한달 안에 중동지역에서 처녀 수출될 예정이다.

한편 코카콜라사는 메카콜라의 출현에 대해 “중동의 난국을 이용하려는 유럽의 상업주의 냄새가 난다”고 언짢은 반응을 보이면서 “결국 상품을 선택하는 것은 소비자”라고 논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