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뉴저지에서 숨진 채 발견된 7세 소년 등 고문을 당한 삼형제의 보호자가 9일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됐다.
술집 댄서인 셰리 머피(41)는 삼형제의 어머니인 멜리사 윌리엄스의 사촌으로 윌리엄스가 감옥에 있는 동안 자녀를 돌봐줄 것을 부탁 받았었다.
뉴저지 경찰은 머피가 돌보던 파힘 윌리엄스(7)가 지하실 플래스틱 통에 쑤셔 넣은 시신으로 발견됐으며 파힘의 쌍둥이 형제 라힘 윌리엄스(7)와 타이런 힐(4)은 발견된 당시 아사상태에 가까웠고 폭행 및 화상 흔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두 소년은 병원에서 양호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머피의 친구 조 리즈(45)는 쌍둥이 중 1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8일 체포됐다.
윌리엄스는 지난 8월 출옥 후 머피나 자녀들을 찾지 못하다 지난 4일 자녀들이 발견됐다는 소식을 듣고 이들을 만나러 가는 길에 차에 치어 중태로 입원한 상태다. 이번 사건은 뉴저지 아동가정서비스국(DYFS)이 충분히 사전에 방지할 수 있었다는 비난과 함께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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