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전화, 미주한인 상담 내역
작년 1,993건 접수미주 한인들은 이민생활의 고독과 부부문제로 가장 많이 상담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들에게 무료 전화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LA소재 비영리 기독교 단체 ‘생명의 전화(대표 박다윗 목사·Shalom Life Line)의 2002년도 상담 내역 통계에 따르면 총 1,993 상담 건 가운데 고독감을 호소한 한인이 29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중 여성이 235명으로 남성 59명보다 월등히 많았다.
그 뒤를 이어 폭행을 포함한 부부갈등(98건), 가출과 배우자 부정(121건), 결혼문제(68건) 등 가정·부부문제가 287건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이밖에도 고부간의 갈등을 포함한 가족관계 갈등이 154건, 의처증 등 정신, 정서 장애 상담이 106건 순이었다.
특히 올해 상담의 20%인 390건은 전화를 건 뒤 침묵으로 일관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으며 근친상간을 포함한 성도착증(89건), 동성애 성폭행(27건), 이단 등 신앙문제(68건), 자살충동(38건), 음주, 마약, 도박(27건) 등의 다양한 상담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는 여성 상담자가 976명으로 남성(627명)보다 많았다.
한편 상담시간은 매일 오후7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 까지며 상담전화는 (213)480-0691.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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