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와이 동포들에게 매월 100권 무료 배부
축구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정규환(알로하야채 대표.사진)씨가 본국으로부터 월간 사커지 ‘메니아(Mania)’ 100권을 매월 구독해 무료로 하와이 동포들에게 배부하기로 했다.
정씨는 24일 "축구를 좋아하고 관심이 있는 한인들에게 무료로 배부해 달라"며 본보에 ‘매니아’ 11월호 100권을 기증했다. 이에 따라 한인 동포들은 무료로 매달 본국의 축구 전문지 매니아를 한국일보를 통해 읽어볼수 있게 된다.
현재 50명의 선수가 가입돼 있는 하와이 로컬 사커팀 ‘에이피 키카(A.P Kika)’ 3개팀의 감독을 맡고 있는 정규환씨는 "하와이의 축구활성화를 위해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이번 축구 월간지 배부로 하와이 한인들 사이에 축구붐이 다시 일어나기를 바란다"면서 "이 참에 하와이한인축구대표팀이 창설돼 로컬 아마추어 축구토너먼트에도 참가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과거에는 차범근선수를, 최근에는 송종국선수를 가장 좋아 한다는 정씨는 원래 비축구인이었다고 한다. 하와이로 이민 온 후 건강 삼아 공을 차던 것이 이젠 하와이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축구광이 됐다고.
정규환씨는 "월드컵 이후 불어 닥친 본국의 축구 열정이 하와이에도 미치기를 바란다"며 100권 모두 남김없이 배부되도록 많은 한인 축구매니아들이 잡지를 매월 읽어 줄 것을 당부했다. 월간지 매니아를 무료로 받아보기를 원하는 희망자는 한국일보 ‘라디오서울’로 신청한 후 받아 갈수 있다. <문의전화 955-1234>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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