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킬·코비 31점씩
랩터스에 109-107
몰락의 길을 걷고 있는 LA 레이커스(11승18패)가 오버타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힘겹게 토론토 랩터스(8승19패)를 누르고 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22일 토론토 에어캐나다센터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레이커스는 샤킬 오닐과 코비 브라이언트가 사이좋게 31점씩을 기록하고 릭 팍스가 17점을 보탠 끝에 109대107 진땀승을 거뒀다.
레이커스는 이날 경기 종료 1분 11초전 데릭 피셔가 점프샷을 성공시켜 101대96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는가 했지만 랩터스의 알빈 윌리엄스에 점프샷을 연달아 허용한데다 브라이언트가 제롬 윌리엄스에게 블락샷을 당해 점수차가 102대100으로 좁혀졌다. 이어서 랩터스는 모리스 피터슨이 코너에서 날린 샷이 네트를 통과하면서 경기는 오버타임으로 넘어갔다.
오닐의 훅샷으로 오버타임 첫 골을 만들어낸 레이커스는 수비벽을 높여 상대를 봉쇄했다. 양팀 모두 점수를 거의 내지 못하면서 경기 종료 20여초를 남기고 레이커스가 109대107로 리드를 유지했다. 랩터스는 지난 시즌 레이커스에서 활약했던 린지 헌터가 경기 종료 2.4초를 남기고 2개의 자유투를 모두 실패하면서 마지막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아깝게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오닐은 팀 최다 점수뿐만 아니라 15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6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승리를 견인했다.
랩터스는 피터슨이 27점을 내고 헌터가 17점으로 분투했지만 레이커스에게 4연패의 수모를 안겨주지는 못했다.
<백두현 기자> doopae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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