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시즌 결승상대 네츠에 71-98 대패
LA 레이커스(10승17패)의 추락은 과연 어디까지일까. 도무지 바닥이 보이질 않는다.
지난 NBA시즌 결승시리즈에서 만났던 레이커스 대 뉴저지 네츠(17승9패) 리매치는 싹쓸이를 당했던 준우승 팀의 압승으로 싱겁게 끝났다. 레이커스는 19일 네츠와의 원정경기에서 71대98로 패배, 원정경기 전적이 2승12패로 곤두박질했다. 홈 경기나 다름없는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것을 빼면 올 시즌 LA 스테이플스센터 밖에서 건진 승리는 단 하나에 불과하다. 동부 컨퍼런스 팀을 상대로는 6전 전패. 반면 네츠의 홈 전적은 13승1패로 향상됐다.
레이커스는 이날 네츠의 만능 포인트가드 제이슨 키드(27득점·11리바운드·8어시스트)를 막지 못해 쩔쩔맸다. 이어 코비 브라이언트(21점)가 야투 29개중 21개가 빗나가는 슈팅난조를 보인데다 센터 샤킬 오닐이 네츠의 더블, 트리플 팀 디펜스에 막혀 19점에 그쳐 2쿼터 일찌감치 17점차로 달아난 네츠를 잡을 수가 없었다.
‘도사’ 명성의 필 잭슨 레이커스 감독은 이에 대해 “어제 미팅에서 우리가 컨퍼런스 11위라는 점을 지적했더니 한 선수가 ‘우리는 절대 11위팀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는데 아니긴 뭐가 아니냐”며 고개를 떨궜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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