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대학풋볼 올아메리카팀 발표
하이즈만 수상이어 영예 뱅크스는 2진으로 밀려나
하이즈만 트로피 시상식 역대 최고 시청률 기록
지난 주말 ESPN을 통해 방송된 대학풋볼 하이즈만 트로피 시상식 중계가 예측 불허의 타이트한 레이스 덕에 역대 최고 시청률 기록을 세웠다.
이번 시상식의 시청률은 3.09로 지난해에 비해 67%가 점프했는데 이는 최종후보 5명의 레이스가 너무 팽팽해 시청자들이 과연 누가 상을 받을 것인지 관심이 높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주말 대학풋볼 최고의 선수로 하이즈만 트로피를 수상한 USC 쿼터백 카슨 파머가 AP통신 선정 대학풋볼 올아메리카팀 1진 쿼터백으로 선정됐다.
파머는 17일 발표된 올아메리카팀에서 AP ‘올해의 선수’인 브래드 뱅크스(아이오와)를 2진으로 밀어내고 1진 쿼터백으로 뽑히며 명실상부하게 올 대학풋볼 최고선수로 입지를 굳혔다. 뱅크스는 하이즈만 투표에 이어 또 다시 2위에 그쳤고 마이애미 쿼터백 켄 도시는 3진으로 밀렸다. USC는 세이프티 트로이 폴라말루가 역시 1진으로 뽑혀 파머와 함께 올해 2명의 올아메리칸을 배출하게 됐다.
파머, 뱅크스, 도시와 함께 하이즈만 트로피 최종후보였던 펜 스테이트의 래리 잔슨과 마이애미의 윌리스 머게이히는 사이좋게 1진 러닝백으로 이름을 올렸고 미시간 스테이트의 찰스 로저스와 워싱턴의 레지 윌리엄스가 최고 와이드 리시버 콤비로 올아메리칸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내년 1월3일 피에스타보울에서 마이애미를 상대로 내셔널 타이틀을 놓고 격돌하는 오하이오 St는 최소한 올아메리칸 선수 수에서 마이애미를 압도하게 됐다. 마이애미가 1진팀에 머게이히와 센터 브렛 람버그 2명만을 올려놓은 데 반해 오하이오 St는 라인배커 맷 윌햄과 세이프트 마이크 도스, 키커 마이크 뉴전트 등 3명이 뽑힌 것. 총 25명으로 구성된 올아메리카팀 1진을 살펴보면 오하이오 St가 3명으로 가장 많고 USC를 비롯, 아이오와, 마이애미, 오클라호마가 2명씩을 배출해냈다. 컨퍼런스별로는 빅-10이 7명으로 가장 많았고 팩-10과 빅-12가 5명씩으로 뒤를 이었다. 올아메리카 1진팀 포지션별 명단을 다음과 같다.
◎오펜스
▲쿼터백- 카슨 파머(USC) ▲러닝백- 래리 잔슨(펜 스테이트), 윌리스 머게이히(마이애미) ▲와이드 리시버- 찰스 로저스(미시간 St.), 레지 윌리엄스(워싱턴) ▲타이트엔드- 달라스 클락(아이오와) ▲오펜시브 라인맨- 브렛 람버그(마이애미), 숀 앤드루스(아칸소), 데릭 닥커리(텍사스), 조단 그로스(유타), 에릭 스타인박(아이오와) ▲키커- 마이크 뉴전트(오하이오 스테이트) ▲다용도- 데렉 애브니(켄터키)
◎디펜스
▲라인맨- 타미 해리스(오클라호마), 리엔 롱(워싱턴 St.), 데이빗 폴랙(조지아), 터렐 석스(애리조나 St.) ▲라인배커- E. J. 핸더슨(메릴랜드), 테니 레이먼(오클라호마), 맷 윌헴(오하이오 St.) ▲디펜시브백- 마이크 도스(오하이오 St.), 테렌스 뉴만(캔사스 St.), 트로이 폴라말루(USC), 셰인 월튼(노터데임) ▲펀터- 마크 마리스칼(콜로라도)
<김동우 기자>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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