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미술·문학 등 예술계 송년 모임
대부분 거창한 파티 대신 조촐한 모임 계획
일부선 바쁜 연말 피해 신년회로 대체하기도
올 한해는 한인이민 100주년을 앞두고 그 어느때보다 문화, 예술 단체들의 행사가 많았다. 한인 문학인들의 작품 발표와 음악인들의 연주회 행사도 풍성했다. 그런 가운데서도 한해를 갈무리 하는 12월 송년 모임은 비교적 조촐하고 간소하게 준비하고 있다.
일부 단체들은 아예 송년모임 자체를 생략하고 신년회로 대체하거나 거창한 망년 파티대신 조촐한 모임으로 한해를 마무리하는 분위기이다.
남가주한인미술가협회(회장 제인 장)는 송년 모임 대신에 내년 1월3일 저녁 한인타운의 로텍스 호텔에서 신년 모임을 갖는다. 이 행사에서 협회는 내년 한해동안의 사업 계획에 대해서 논의하고 회원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제인 장 회장은 “동문회 송년회등 여러 모임으로 바쁜 연말보다는 새해에 모여 지난해의 활동을 평가하는 한편 향후 사업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인 음악인들의 모임인 남가주한인음악가협회(회장 노혜숙)는 송년 행사로 오는29일 세리토스에 소재한 영성교회에서 ‘송년 음악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음악가 협회는 지난2일 초대 음협 회장을 지낸 권길상씨 자택에서 협회 임원진들이 준비한 음식을 나누며 선후배의 정을 돈독히 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문학계도 조용한 연말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미주한국문인협회(회장 송상옥)는 특별한 모임은 생략하고 내년1월초 신년 하례식을 가질 예정이다. 송 회장은 “문협은 내년 1월 신년 하례식을 통해 지난해를 돌아보고 새해의 창작열을 고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크리스찬 문인협회(회장 이언호)는 오는17일 오후6시 로텍스 호텔에서 신인작품 시상식을 겸한 송년 모임을 가질 예정으로 이상태 시인 시집 발간 출판 기념회도 함께 가진다.
미주시문학회(회장 조옥동)도 17일 오후6시30분 용수산 식당에서 유지애 회원 등단 축하를 겸한 송년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시문학회는 격 월간지 ‘미주시문학’ 창간호를 회원들에게 배부한다.
한편 미주지역 한인 소설가들의 모임인 ‘미주한국소설가협회’(회장 조정희)는 오는13일 라카냐다에 소재한 홍미경 회원 자택에서 송년 모임을 갖는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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