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대양대법원장 앞에서 ‘새 시대 새 정책’ 서약
링글 행정부가 시작됐다.
린다 링글 주지사와 듀크 아이오나 부주지사의 취임식이 2일 정오 주청사에서 수 많은 축하객의 환호속에 거행됐다.
40년 민주당의 집권을 무너뜨리고 하와이주 사상 첫 여성 주지사로 당선된 린다 링글주지사는 이날 하와이의 6번째 주지사로 정식 취임하며 ‘새 시대, 새 정책’의 길을 활짝 열었다.
링글 주지사와 아이오나 부주지사는 취임식에 앞서 문대양 주대법원장 앞에서 각각 오른손을 들고 선서식을 가지며 하와이의 주지사와 부주지사로서 소임을 다할 것을 서약했다.
링글 주지사는 취임식을 통해 ‘청렴한 정치와 경제 부흥, 공교육의 개선’ 등 새 정부가 실천해야 할 3가지를 다시 한번 강조하며 천명했다.
링글 주지사는 또 "새 시작의 의미는 정치적인 보상이나 징벌 또한 하나도 없는 것"이라고 말해 수천명의 축하객으로부터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날 취임식은 오전10시 음악밴드의 축하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오전10시30분 F-15전투기의 축하공중비행과 12시30분 새로운 주지사 탄생을 축하하는 꽃가루 세레모니로 이어졌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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