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LA를 찾은 한국인 방문객은 20만5,000여명이며 이들이 LA 체류기간에 지출한 돈은 2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LA 관광공사에 따르면 올 한해 LA를 방문한 한국인은 연비환산 시 20만5,000여명으로 이들은 LA에 체류하는 동안 1인당 887달러, 총 1억8,200여만달러를 소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인 방문객은 멕시코, 캐나다, 일본, 영국 등에 이어 국적별로는 다섯 번째였다.
한국인 방문객은 IMF 한파가 몰아쳤던 1998년 9만5,000명까지 떨어졌다가 2000년(21만5,000명)을 고비로 회복세로 돌아섰으며 9.11테러와 비자규제 등 제약 조건들에도 불구하고 3년 연속 20만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인 방문객이 1인당 지출하는 돈은 지난 2000년 전체 LA 방문객의 1인당 평균 지출액 550달러보다 330달러가 많아 일본인 방문객들과 함께 LA 관광산업의 ‘큰 돈줄’로 인식되고 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한국인 방문객들로 인해 LA지역에서만 3,091개의 일자리가 유지되고 있다”며 “2003년에만 한국인 방문객의 숫자를 4% 이상 늘리고 700만달러 이상의 추가 수입을 올려 141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한국인 방문객 집계에서는 미시민권자, 영주권자, 학생, 취업비자 소지자들은 제외됐다. <하천식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