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IST 해외 연수단에 한인 벤처 경영전문가 조언
한국 하이텍 기업 최고경영자들, 시애틀서 연수 마쳐
한국의 벤처기업들이 좋은 사업계획과 기술만 개발하면 된다는 소극적인 자세를 지양하고 이미 쓸만한 기술을 보유한 미국 내 중소기업을 인수·합병해 더 큰 기술개발을 유도하는 것이 사업성공의 일석이조 효과라는 자문을 받았다.
시애틀에서 벤처 경영 자문회사 LTC를 운영하는 아이크 리 사장은 한국 과학기술대학(KAIST)의 방문 연수단을 위한‘미국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필수 요건들’이란 제목의 특강에서 이처럼 조언했다.
이미 캘리포니아주 실리콘 밸리에서 벤처 전문투자가 및 경영 자문가로서 명성을 굳힌 이 사장은 이날 특강에서 자신의 성공비결이 다양한 경험과 심도 있는 사업 관련 지식 덕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좋은 투자가를 물색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며 효율적이고 집약된 사업계획서를 작성, 발표할 수 있는 능력, 상대방을 효율적으로 설득시킬 수 있는 대화법 등 벤처사업가로서 성공할 수 있는 요인들을 설명했다
연수단원들은 전반적으로 침체에 빠진 한국의 하이텍 벤처 기업들에 활력을 불어넣고 내수시장만 아니라 해외시장으로까지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KAIST가 마련한 최고 벤처 경영자 해외연수에 참가, 16일 시애틀에서 전 과정을 마쳤다.
이들은 16일 다운타운의 코트야드 매리옷 호텔에서 이 사장 외에 플렉시 월드의 윌리암 장 사장, 아보가드로 벤처회사의 짐 무어 자문관 등의 사례 발표를 들었으며 연수기간 동안 미국 벤처기업을 방문, 현장 교육을 받기도 했다.
연수단을 이끈 배종태 교수 (경영대)는“벤처기업의 임원들인 연수생들이 미국시장을 직접 둘러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됐고 일부 연수생은 이미 사업투자를 개괄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방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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