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회 BCL 프로그램 한인 포함 11명수료
오렌지카운티 아시안 인구 증가와 비례, 아시안들의 목소리를 주류사회에 전달해 줄 지도자 양성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7일 오후 6시 가든그로브 커뮤니티 미팅센터에서 열린 연례 ‘지도자 양성을 통한 범아시안 커뮤니티 결성’(Building Community Through Leadership, BCL) 프로그램 수료식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기에 충분했다.
비영리단체인 ‘아시안(태평양연안국 출신 포함)들을 위한 지도력 함양교육’(LEAP)은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3개월 동안 2주일에 한번씩 주로 커뮤니티 미팅센터에서 BCL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은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덕목, OC의 서로 다른 아시안 문화에 대한 이해, 대화법, 문화다양성, 효과적인 회의운영방안, 정치세계 고찰, 언론 관계 등 여러 주제로 꾸며졌다.
LEAP은 OC의 아시안 인구는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 주류사회에 뛰어들어 아시안들의 권익옹호에 앞장서 줄 아시안 지도자가 미미한 것을 주지, 이들을 양성할 목적으로 이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LEAP은 "이같은 연유로 아시안 커뮤니티의 독특한 니드(Need)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손에 아시안들의 장래가 결정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전개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프로그램이 마련된 것은 올해로 4번째. 올해는 OC 일원 주요 아시안 단체로부터 추천 받은 한인 앨리스 배(25)씨 등 11명의 아시안 젊은이들이 프로그램을 마쳤다.
이날 수료식장에서 만났던 배씨는 "미국 거주 대다수 아시안들은 침묵의 미덕을 발휘하고 있다"며 "앞으로 주류사회에 진출, 이들의 공통 관심사를 파악, 이를 이슈화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UC 어바인에서 공공 커뮤니티 서비스를 전공한 배씨는 현재 OC 한인건강정보교육센터 및 아·태커뮤니티 연맹에서 암예방 프로그램 디렉터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녀는 앞으로 대학원에 진학, 건강관련 학문을 더 공부할 예정이며 학문을 마치면 세계보건기구 등에서 건강정책 전문가로 근무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수료한 사람들은 베트남인이 6명으로 가장 많았고 나머지는 한인, 일본인, 필리핀인, 대만인, 캄보디아인 등 다양한 아시안들로 구성되었으며 아·태 커뮤니티연맹, 리틀도쿄 서비스센터, OC 알츠하이머협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황동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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