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택·올림피아 30일 역대 최저기온 20도 기록
기상대, “주말 추위 풀리고 내주 초에 비 예상”
입동까지 아직 두 달 이나 남았지만 최근 며칠 새 시애틀 지역의 수은주가 급격히 내려가며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기상대는 한동안 밤에는 공기가 차지만 한낮에는 기온이 50도 부근으로 상승하는 맑은 가을날씨를 보일 것이라고 예보했다.
지난 29일에는 블루웻 패스, 스포켄 카운티 북부, 오리건주 팀버라인 롯지 등 일부 산간지역에 올 들어 첫 눈이 내렸다. 물론, 스키스즌이 시작되려면 아직 멀었다.
시애틀 지역도 출근길에 겨울코트를 꺼내 입어야할 정도로 기온이 내려갔고 시택과 올림피아는 10월 30일로서는 사상최저인 20도를 기록했다.
기상대는 퓨젯 사운드 일원에서는 벨뷰·이사쿠와·우딘빌·올림피아·레이시 등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고 밝혔다.
화훼 전문가들은 추위에 약한 화초 등 식물은 서둘러 따듯한 실내로 들여놔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번 주말 추위가 다소 누그러지면서 안개와 구름이 낮게 끼는 날씨가 예상된다고 밝힌 기상대는 내주 초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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