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은 심장병환자들이 받게 되는 심장 관상동맥 이식수술(heart bypass). 이 수술은 심장혈관이 막혀 생사의 기로에 놓였던 생명을 구할 수 있지만 수술후유증으로 사망하거나 심장마비, 심장발작 등 부작용의 위험도 크다.
이런 부작용을 극적으로 감소시켜주는 놀라운 약이 발견됐다. 관상동맥 이식수술후 직후에 복용하면 사망이나 심장마비, 심장발작의 위험을 50%내지 70%나 줄여주는 이 명약은 그러나 전혀 놀라울 것 없는 가정 의약품 캐비넷에서도 흔히 보관돼 있는 약이다. 안전하고 삼키기도 쉽고 아무리 비싼 병원이지만 결코 많은 비용을 청구할 수 없다. 이 약은 바로 아스피린이다.
샌프란시스코의 빈혈 연구 교육 재단의 디렉터 데니스 맹가노는 바이패스 수술을 받은 전세계 5,000명의 환자를 수술후 48시간내 아스피린을 복용한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 둘로 나눠서 시행한 연구결과를 지난주 발표했다. 이 연구에서 아스피린을 복용한 그룹의 사망률은 비교그룹보다 68%나 낮았다. 아스피린을 복용하지 않았을 경우 4%가 사망한 반면 복용했을 때는 1.3%만이 사망했다.
또 심장마비와 심장발작도 아스피린을 복용하지 않았을 때보다 각각 48%, 50%씩 줄었고 신장기능실패도 74%나 감소했다.
이같은 연구결과에 따라 바이패스 수술후 하루 뒤에 주던 아스피린을 앞으로는 수술 수시간후에 주도록 처방이 바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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