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5일 선거에 영어가 미숙한 소수계를 위한 이중언어 투표 보조요원과 투표소를 지난 3월 선거보다 대폭 늘린다.
오렌지카운티 유권자 등록사무소는 3월보다 투표소 300개를 증설하고 이중언어 요원을 1,000명을 채용했으며 이들의 급여도 인상했다. 이미 한국어를 비롯 스패니시, 베트남어로 번역된 투표 안내 견본책자를 발행한 바 있다.
이런 일련의 조치는 2000년 연방 센서스 결과 카운티의 아시안과 히스패닉 인구가 급증, 이들의 참정권에 행사 때 이중언어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이 지적됐기 때문이다. 가주 총무처는 인종적으로 다양해진 지역에 영어의 장애로 인해 참정권 행사의 불편함을 최대로 줄이는 것을 의무화시키고 있다.
인구 280만여명의 카운티는 지난 10년 사이 아시안 인구가 무려 63%가 증가, 전체 인구의 14%를 차지하고 있다. 히스패닉은 46%가 늘어, 전체의 28%를 점유하고 있다. 이런 인구 변동의 추세를 반영하기 위해 카운티는 처음으로 50만달러를 투입, 한국어와 중국어 안내 투표용지를 발행했다.
이번에 증설된 투표소의 288개는 히스패닉 유권자를 위한 것이며 나머지 50개는 기타 인종의 편리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이런 유권자 등록 사무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히스패닉 민권단체는 부재자 투표가 시작되는 지난 7일 스패니시, 한국어 등으로 된 견본 투표용지를 요청했으나 당시 마련되지 않았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또 베트남계 커뮤니티는 투표 안내의 번역에 오류가 종종 있다고 지적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