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동료들과 회식을 하던 60대 한인남성이 머리를 크게 다쳐 뇌사상태에 빠졌다. 그러나 사고원인과 장소 등을 놓고 김씨와 함께 있었던 동료들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어 정확한 사인규명이 필요한 실정이다.
26일 오후 6시께 리버사이드 알링턴 지역 한인 김모씨 집에서 고설웅(60·애나하임)씨가 현관문 앞 타일 바닥에 쓰러져 의식을 잃은 것을 발견, 급히 리버사이드 커뮤니티 병원으로 옮겼으나 뇌사판정을 받았으며 28일 오후 6시 현재 산소마스크에 의지해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
집주인 김씨는 “일행중 일부를 배웅하기 위해 밖으로 나가 인사를 하던중 갑자기 현관문 안쪽에서 ‘쿵’하는 소리가 들려 뛰어들어가 보니 김씨가 쓰러져 있었다”며 “단순사고”라고 말했다.
병원측에 따르면 김씨는 다른 외상이 없으며 머리 뒤쪽 부분이 심한 충격으로 함몰되면서 뇌출혈이 발생한 것이 뇌사의 직접원인으로 밝혀졌다. 병원측 관계자는 “고씨가 처음 병원에 도착했을 당시 함께 온 동료가 ‘계단에서 굴러 떨어졌다’고 말했지만 안면에 상처가 없어 이상하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검시소는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29일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구성훈·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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