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한인 마켓을 털고 달아나던 3인조 라틴계 무장강도가 경찰의 추격을 받고 가정집에 들어가 경찰스왓팀과 대치극을 벌인 끝에 모두 체포됐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26일 오후 12시45분께 보일하이츠 4가와 브리드 스트릿에 있는 이모(55)씨 운영 ‘선 마켓’(2200 E. 4th St)에 3인조 라틴계 권총강도가 침입, 업주를 총으로 위협해 현찰 2,000달러를 강탈했다.
강도들은 가게밖으로 나와 차를 타고 도주했으며 이 광경을 목격한 LAPD 소속 비번경관이 범인들을 추적하며 핸드폰으로 지원을 요청, 경찰들이 추격에 가세했다. 경찰의 추격을 받던 범인들은 메이우드에서 길거리에 차를 세우고 내려 한 가정집으로 뛰어들어갔으며 곧바로 현장에 도착한 경찰과 범인들 사이에 대치극이 시작됐다.
범인들은 범행 약 4시간만인 오후 4시30분께 무기를 버리고 경찰에 투항했으며 모두 무장강도 혐의로 입건돼 구치소에 수감됐다.
선마켓 업주 이씨는 “강도들이 갑자기 들이닥쳐 순식간에 범행을 저질렀지만 침착하게 대처했기 때문에 인명피해는 없었다”며 “범인들이 모두 검거돼 한시름 놓게 됐다”고 말했다.
<구성훈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