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박람회 1천여명 관심
임용절차도 3개월로 단축
신임 경찰국장 취임과 함께 LA경찰국(LAPD)이 대대적인 여성 경찰관 모집 드라이브에 돌입했다. LAPD는 전체 소속 경찰관 9,025명중 여성 경찰관이 18.9%인 1,708명에 불과, 여성경관 비율을 최소 25%까지 끌어올리는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하고 캘리포니아를 포함, 미 전국에 인력채용 담당자를 파견해 여성경관 증원에 나서기로 했다.
LAPD는 여성경관 모집 드라이브의 일환으로 지난 26일 폴리스 아카데미에서 대규모 여성경관 채용 박람회를 열고 참석자들에게 LAPD의 모든 것을 낱낱이 공개하는 한편 경찰에 적극적으로 지원해줄 것을 부탁했다.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 아카데미 운동장에서 진행된 채용박람회에는 1,000여명에 달하는 백인, 흑인, 라틴계, 아시안 등 다양한 인종의 여성들이 참가, 주최측이 마련한 여러개의 부스를 돌아보며 경찰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또 참가자중 일부는 즉석에서 경찰입성을 위한 첫번째 관문인 필기시험을 치르기도 했다. 어릴때부터 경찰관이 꿈이었다는 백인여성 일레인 심슨(24)은 “작년에 대학을 졸업한 뒤 무엇을 할건가 진지하게 고민한 끝에 코흘리개적 꿈이었던 경찰관이 되기로 결심했다”며 “이날 아침 바로 필기시험을 치렀는데 생각보다 문제가 쉬워 좋은 성적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LAPD내 2명의 여성대변인중 1명인 로라 디아즈 경관은 “2~3년전까지만 해도 6개월 이상 걸리던 경찰채용 절차를 3개월 이내로 단축시키는 등 신입견관 모집을 위해 고위층에서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며 “경찰관이 되려면 바로 지금이 최적기”라고 말했다. 경찰이 될수있는 최소한의 자격은 ▲경범 또는 중범으로 유죄선고를 받은 적이 없는 사람 ▲채용당시 21세 이상의 미국 시민권자 ▲고교졸업장 이상 취득자 ▲신체 및 정신적 결함이 없는 건강한 사람 등이다. 경찰직에 관심이 있는 한인들은 213-485-3207 또는 866-444-5273에 연락, 자세한 정보를 제공받을수 있다.
<구성훈 기자>shgo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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