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 이민 100주년과 로즈퍼레이드 한인 꽃차 참가를 기념하는 한인 로즈퍼레이드 주제가가 완성돼 한인들에게 선보인다.
로즈퍼레이드 한인축제위원회(총대회장 토마스 정)는 주제가 가사 공모를 통해 지난달 말 윤수경씨의 ‘하늘높이 꽃차타고’를 당선작으로 선정한데 이어 한국의 원로 대중가요 작곡가인 김학송씨에게 작곡을 의뢰, 선정된 가사에 곡을 붙인 주제가를 완성했다.
한인축제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완성된 주제가는 일반인들도 쉽게 듣고 부를 수 있도록 작곡됐으며 행진곡 풍으로 만들어져 역사적인 로즈퍼레이드 홍보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축제위원회는 완성된 주제가를 남녀 성악가와 어린이 합창단이 부를 수 있도록 편곡해 녹음 작업을 한 뒤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윤수경씨 가사 ‘하늘높이 꽃차타고’

1. 우리는 꿈이 있는 자랑스런 미주한인
눈물로 씨뿌리고 기쁨의 열매맺는
한민족 은근과 끈기 지혜롭게 배웠다
2. 우리는 희망있는 평화로운 미주한인
가시밭 헤쳐가며 자긍심 키웠더니
백여년 긴세월속에 민족뿌리 세웠다
3. 우리는 미래있는 믿음직한 미주한인
마음을 활짝열어 모든민족 끌어안고
선조들 개척정신을 힘을다해 빛내자
(후렴)
미주이민 백년결실 가득실은 한국꽃차
달려라 땅끝까지 꽃차타고 달려라
날아라 하늘높이 꽃차타고 날아라

<김종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