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하마드 - 말보, 관련 7개지역 재판주도권 경쟁
메릴랜드주 몽고메리카운티 검찰은 25일 저격사건 용의자 존 리 무하마드(41)와 리 보이드 말보(17)를 6건의 일급 살인혐의로 기소했다.
더글러스 갠슬러 주검찰장은 말보를 성인으로 재판할 예정이나 메릴랜드 주법에 따라 미성년자의 사형을 구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앞서 25일 오전 존 윌슨 몽고메리 경찰국장은 앨라배마 당국이 무하마드와 말보에게 사형을 구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양측 기관의 발표에서 나타났듯이 이번 사건은 메릴랜드주, 버지니아주의 4개 카운티, 워싱턴 DC, 앨라배마주 등 7개 다른 관할지역에서 발생, 재판의 주도권을 놓고 혼선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연방수사국(FBI)은 25일 범행 차량 90년도 셰볼레 카프리스를 무하마드와 함께 구입했던 나대니얼 오스본(26)에게 형사사건의 중요 증인으로 수배영장을 발부했다.
FBI에 따르면, 무하마드와 오스본은 9월10일 뉴저지 트렌튼의 중고차 딜러십에서 90년도 카프리스를 250달러에 구입한 후 이튿날 뉴저지 캠든 차량국에서 등록절차를 밟았다. 우연히도 9·11테러 1주년인 11일 무하마드가 등록절차를 마친 후에 곧 차량국에 폭탄신고가 접수돼 대피소동이 있었는데 무하마드가 위협신고와 연관이 있었는지 의혹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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