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전력 한인들
공항입국시 봉변
본보보도에 반응
연방이민국(INS)이 최근 해외 여행 후 미국에 입국하는 영주권자중 형사사건에 연루된 기록이 있는 사람들을 체포, 구속해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INS가 24일 이에 대한 진상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사건방지를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
토마스 쉴트겐 LA이민국장은 이날 본보와의 통화에서 “INS 심사관이 지난 2일 백승택씨의 형사기록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구속했으나 결과적으로 사건확인과 석방까지 20일이나 소요된 것은 분명 잘못된 것”이라며 “백씨에게도 전화를 걸어 직접 유감의 뜻을 표시하겠다”고 말했다.
쉴트겐 국장은 또 “최근 각주 형사기록도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 재입국자는 누구나 신원조회를 받아야 한다”고 전제, “그러나 구속결정은 신중해야하며 구속되더라도 확인에 소요되는 기간을 대폭 줄이는 등 시스템을 개선하는 노력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쉴트겐 국장은 또 “한국일보가 현재 구속된 상태이거나 구속됐다가 석방된 한인들에 대해 알려주면 개별적으로 진상조사를 할 것”이라고 약속했으며 지난 18일 체포된 고모(35·LA)씨에 대해 “현재 수사가 진행중이지만 최대한 빠른 기간내에 석방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본보는 쉴트겐 국장의 요청에 따라 이같은 혐의로 현재 구속됐거나 구속됐다가 석방된 한인들의 제보를 받고있다.
팩스(323-692-2062)나 이메일(johncho@koreatimes.com)로 하면 된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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