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공원국, 기금 지원대상에 선정
총 100만달러 규모… 3년내 공사끝내
화장실 정비·야외무대 신축등 추진
LA한인타운 한복판의 서울국제공원(구 아드모어공원)에 100여만달러 규모의 기금을 투입, 전면 재단장하는 ‘서울국제공원 개선 프로젝트’(본보 10월10일자 보도)가 주정부의 승인으로 최종 확정됐다.
주 공원국은 23일 LA시의 서울국제공원 개선 프로젝트가 주정부의 공원 개선 기금인‘머레이-헤이든 공원 프로그램’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서울국제공원 재단장에 배정된 주정부 보조금은 70만달러로 여기에 LA시의 매칭펀드 30만달러를 합쳐 총 100만달러의 공원 개선기금이 확보돼 한인타운 환경 개선과 주민 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프로젝트를 주도해 온 케빈 머레이 주 상원의원(22지구·민주) 사무실의 제니 김 보좌관과 네이트 홀든 시의원(10지구) 사무실의 스티브 김 보좌관은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기금 확정에 따른 사업 진행 계획 등을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LA시 공원국과 케빈 머레이 상원의원 사무실 등 추진 기관들은 조만간 공청회 등을 통해 한인사회를 포함한 여러 커뮤니티의 의견 수렴을 거쳐 내년 중반까지 구체적인 재단장 플랜과 설계도 등을 완성한 뒤 앞으로 3년내에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서울국제공원 개선 계획에는 우선 시설 개선을 위해 공원 화장실 정비, 강당내 체육시설 확장, 영어 강좌를 위한 강의실 신축 등이 포함되며 운동장 시설과 조경 정비, 공원 둘레에 담장 설치, 야외무대 신축 등의 방안도 추진될 수 있을 전망이다.
제니 김 보좌관은 “한인사회의 여러 비영리단체들의 도움으로 서울국제공원 개선안이 추진될 수 있었다”며 “LA시가 신청한 14개 프로젝트 중 한인타운 공원 개선안이 채택된 것은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스티브 김 보좌관은 “100만달러 규모의 기금이 한인타운 환경 개선을 위해 지원되기는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이번 서울국제공원 개선 프로젝트 성사를 계기로 더욱 많은 기금을 유치, 한인타운의 모습을 계속 발전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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