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문 백영중 홍사단위원장
위원장 홍명기 회장
미주한인 이민 100주년을 맞아 한인 독립운동사의 역사적 유적지인 구 국민회관 복원 사업을 시행하기 위한 추진위원회가 내달 중 출범,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홍명기 리버사이드 도산기념사업회장 등 추진 관계자들은 21일 LA한국문화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 도산안창호선생 기념사업회와의 합의(본보 11일자 보도)에 따라 ‘국민회관 복원 추진위원회’ 구성을 2주 내로 마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홍명기 회장은 "국민회관 복원추진위원회 구성을 오는 11월5일까지 마치고 구체적인 사업 계획과 일정 마련 등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추진위원회는 국민회관 복원을 위해 일할 수 있는 한인사회 인사들로 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간 국민회관 복원 관련 작업을 주도해 온 백영중 흥사단 미주위원부 위원장은 새로 출범하는 복원추진위원회의 고문직을 맡아 복원사업을 돕게 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민회관 복원추진위원회는 리버사이드 도산기념사업회와 한국 도산기념사업회, 흥사단, 건물 소유주인 나성한인연합장로교회 등 관련 단체와 한인사회 각계 인사 등 7∼9명으로 구성될 전망이며 위원장은 홍명기 회장이 맡고 한국측에서 준비위원장으로 일해온 이만열 숙명여대 교수가 부위원장을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홍 회장에 따르면 추진위 구성을 마친 뒤 바로 시 정부에 건축 허가 신청 등 준비작업에 착수하게 되며 이민 100주년이 되는 내년 광복절인 8월15일에 맞춰 구 국민회관 건물의 복원 작업을 끝마친다는 계획이다.
이날 기자회견장에 자리를 함께 한 백영중 위원장은 "국민회관 복원은 단순히 건물 복원 뿐 아니라 도산과 국민회 선조들의 정신을 되살리는 일"이라며 "국민회관이 한인사회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홍명기 회장은 "한인 이민사의 뜻깊은 장소인 국민회관 복원 추진의 임무를 맡아 책임이 무겁다"며 "후세들이 한인으로써 자부심을 느끼고 도산의 정신을 배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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