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카운티의 에스콘디도에서 56번 하이웨이 연결구간까지 이어진 8마일의 15번 프리웨이 카풀레인이 ‘나홀로 운전자’들을 위한 유료도로로 각광을 받으면서 총 연장을 20마일로 확장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샌디에고 카운티는 심각한 교통체증을 줄이고 세수를 늘이기 위한 방편으로 2인 이상의 탑승자를 태운 합승 차량들이 무료로 이용하는 15번 프리웨이 카풀레인 구간을 ‘나홀로 운전자’들에게 유료로 개방하는 3개년 시범사업을 실시, 2만여명의 고정 사용자를 끌어들이는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샌디에고 카운티는 나홀로 운전자들에게 50센트에서 4달러까지의 요금을 물리는 카풀레인을 20마일로 늘리는 계획을 마련했다. 문제의 15번 도로는 체증이 심하기로 유명한 곳으로 샌디에고 방향에서 라스베가스로 가는 운전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교통요충.
그러나 샌디에고 카운티의 이같은 계획이 알려지자 반대론자들은 나홀로 운전자용 유료 카풀레인은 "가진 자를 위한 렉서스 차선"이라며 불만을 표시했다. 이 계획이 그대로 시행되면 프리웨이도 ‘유산자 용’과 ‘무산자 용’의 계층구조를 이룰 것이라는 지적이다.
하지만 15번 프리웨이 이용자들의 70%가 이를 지지하고 있고, 현재 나홀로 유료도로 징수금만도 연 100만달러를 상회하고 있어 구간 확장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