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이용태)는 한인타운 상징조형물을 디자인한 데이빗 정, 주디스
바카교수팀이 참석한 가운데 의견수렴공청회를 열고 이번 상징물을 설계한 배경과 의미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타운의 로텍스 호텔에서 22일밤 열린 의견수렴공청회에서 데이빗 정 교수는 "한국의 전통미를 살리면서도 코리안 아메리칸으로서의 독특한 이미지를 창조해내기 위해 힘썼다"고 디자인의 배경을 밝혔다. 주디스 바카교수는 "다인종 커뮤니티로 구성된 LA에서 다인종이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또한 미국으로 이민오는 소수계의 흐름을 보여주기위해 물결모양의 웨이브를 상징물 바닥에 사용했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사무엘 조 건축가 협회장은 "한국전통조형물은 그 형태의 지리적 특수성으로 인해 변형을 잘못 가할 경우 정체성을 상실하게 된다"고 밝히고 "전통건축물의 스케일과 곡선의 변형된 도입은 피해야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건축가협회는 조형물 건립위치가 올림픽과 놀만디코너 복잡한 교통 때문에 상징물을 제대로 감상하기가 힘들다고 말하고 한인타운의 인종구성에 히스패닉이 다수인 것은 사실이지만 다른 문화적 요소를 가미하는 것은 근본취지에 어긋난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청회에는 이용태 상의회장, 건축가 협회원다수, 김춘식 건설협회장, 상의이사등 모두 30여명이 참석했다.
〈박흥률 기자 〉peterpa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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