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박물관 박기서 신임 이사장은 한미박물관의 정상화는 체계적인 운영과 한인사회의 동참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박 이사장의 한미박물관 정상화 계획을 들어봤다.

-한미박물관의 현재 상태와 표류의 원인은.
▲현 한미박물관의 재정상태는 직원 급료를 지급할 기금도 없다. 민병용 신임관장도 무보수로 시작한다. 지난 91년 창립된 한미박물관이 그동안 LA시로부터 건물구입기금으로 25만달러, 미 재단으로부터 코아센터 구입 명목으로 30만달러의 지원금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운영기금 확보를 하지 못했다. 한미박물관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려면 연간 15만달러는 있어야한다.
-이사회의 장단기 목표는.
▲한미박물관의 존재이유와 필요성 홍보가 급선무다. 한인사회와 한국정부, 기업에 왜 한미박물관이 필요한지를 알려야 하고 관심과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같은 아시아계인 일본은 대형 일미박물관이 건립돼있고 중국 커뮤니티도 건립중이다. 이민 100주년을 맞는 200만명 한인사회의 위상차원에서도 한미박물관이 없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그 다음은 기금모금이다.
-기금 확보 계획은.
▲정부와 각종 미 재단으로부터의 지원금, 한인사회의 지원금 등으로 기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정부 기금을 확보하는 척도는 한미박물관이 커뮤니티로부터 얼마나 후원과 지원을 받고 있느냐에 달려있다. 정부 기금도 매칭형식으로 나온다. 한인사회의 동참이 한미박물관 회생의 씨앗이 될 것이다. 1차 기금모금은 11월7일 6시30분 윌셔 아로마 센터에서 열린다.
-이사진 운영계획과 이사 추가 영입계획은.
▲우선 어려운 봉사직에 동참해준 이사들에게 무엇보다 감사를 드린다. 명예보다는 자신의 시간과 경비를 희생해가면서 봉사할 수 있는 한인들에게 문호를 개방할 것이다. 신인 관장과 협조,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1세와 2세 미술가와 음악인 등 문화계 인사들을 소개하고 이들의 작품도 적극 소개할 것이다.
한편 박 신임관장은 지난 52년 도미, 미 유명 건축회사인 그루엔 어소시에이츠 대표로 LA컨벤션 센터, 코리아타운 플라자, 샌타애나 법원등 유명건물을 설계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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