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이사진·관장 영입… 이민 100년 산실 선언

한미박물관은 최근 새 이사진을 구성하고 관장을 새로 영입하는 등 운영진을 완전 쇄신하고 전시장 개설과 기금모금, 이민100주년 전시회 등 활발한 사업계획을 발표하는 등 한미박물관 제2의 탄생을 선언했다.
한미박물관 박기서(그루엔 어소시에이츠 대표) 신임 이사장은 21일 민병용 신임 관장과 케이 송 박사 등 새 이사진과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재정적 어려움으로 활동이 사실상 중단된 한미박물관 정상화 계획을 발표했다.
박 신임 이사장은 “한미박물관은 이민100주년을 맞는 200만 미주한인사회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해주는 소중한 공동자산”이라고 전제, “한미박물관이 더 이상 표류하지 않고 창립당시의 이상과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명망있고 능력있는 인사들을 이사로 영입, 봉사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신임 이사진이빗 이 ‘제이미슨 프로퍼티’ 대표, 박노희 UCLA 치대 학장, 케이 송 USC 부총장보, 민영순 UC어바인 미대교수, 장재민 한국일보 미주본사 회장, 김영빈씨 등 7명이다.
한미박물관은 새 이사진과 신임 관장 선출을 계기로 조직정비 및 강화, 기금모금 등을 통해 한미박물관의 운영을 활성화하고 궁극적으로 박물관의 한인사회의 정신적 구심체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한미박물관은 이를위해 ▲운영 자금확보 및 홍보를 위해 오는 11월7일 저녁 6시30분 아로마 윌셔 센터에서 대규모 기금모금 만찬행사를 개최하고 ▲주요 1.5세 단체가 입주해있는 코아(KOA)센터 4층에 전시실을 마련하기위해 올해으로 내부공사를 완료하며 ▲이민100주년을 맞아 워싱턴DC 스미소니안 박물관과 협력, 내년 6월중 이민 초기 사진 및 유물 특별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인터넷 홈페이지(www.kamuseum.org)를 보강하고 USC와의 자료 보존 및 협력 체제 강화에도 노력한다.
한편 한미박물관 운영을 책임지게될 민병용 신임 관장은 “한미박물관이 정상궤도에 오르기위해서는 이사회와 직원들이 솔선수범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한인사회의 관심과 지원도 필수적”이라며 한인사회의 성원을 부탁했다.
johnch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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