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과시 3억달러 한인들 손실
11월1일 최종 공청회 참석
대규모 침묵시위 벌이기로
한인 세탁업주들은 업계에 총 3억달러의 손실을 입힐 것으로 예상되는 퍼크 금지안의 통과를 극력 저지키로 했다.
남가주 한인세탁협회(회장 하헌달)는 21일 “이 법안이 영세 세탁소들을 죽이는 악법임을 엄중하게 항의하기 위해 회원들은 최종 공청회날인 11월 1일 영업을 하루 중단하고 검은 옷을 착용한 채 공청회에 참석, 침묵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회원들은 다음달 1일 상오6시 LA등 4개 지역에 모여 대절버스를 타고 다이아몬드바 남가주 대기정화국(SC AQMD) 사무실로 집결할 계획이다.
1421 법안은 2019년까지 퍼크를 완전 추방하기 위해 ▲2003년 1월부터 기존세탁소 추가장비 설치시 퍼크기계가 아닌 대체기계만 허용 ▲2003년 1월부터 신규 세탁소에 대체기계만 허용 ▲2004년 7월부터 개조된 퍼크기계 사용 금지 ▲2004년 7월부터 기존 세탁소 장비교체시 대체기계만 허용 ▲2004년 7월부터 15년이 넘은 기계는 대체기계로만 교체 허용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이 통과되면 LA, OC,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등 4개 카운티에 소재한 2,200여개 세탁소(70%는 한인업소)에 막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 전망이다.
AQMD에 따르면 가장 비싼 기계로 교체할 경우 업소당 추가 비용부담이 1년에 평균 2,525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최병집 세탁협 1421 대책위원장은 “기계 교체에 보통 7~8만달러가 든다”며 “비용부담을 이기지 못해 문을 닫는 업소들이 속출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장섭 기자> peter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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