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부 갈등 감독기관에 조사 요청 ‘극단’치달아
비주류측 “비리의혹 검찰에 보고” 밝혀
윤이사장 “내주 답변서 제출… 곧 해결될것”
한인건강정보센터(KHEIR) 내분사태가 비영리단체 감독기관인 캘리포니아주 검찰의 개입이라는 극단적인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
장철환, 김만평, 김대영, 제임스 김씨 등 이사회 비주류 인사들은 그동안 자신들이 주장해 온 로라 전 소장 등 운영진의 비리의혹을 규명을 위해 지난달 20일 검찰에 이를 보고, 이미 조사가 진행중이라고 18일 밝혔다. 비주류측은 또 이번 조치가 내부적인 해결을 모색하려는 자신들의 뜻을 주류측이 계속 외면한채 오히려 사실규명을 요구하는 이사들을 일방적으로 몰아내는 비민주주의적인 방법을 동원함에 따라 취해진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주검찰은 11일 윤 이사장 앞으로 보낸 공문에서 비주류측의 불만사항 접수사실을 밝히고 30일내 이에 대한 답변을 보낼 것을 요구해 놓은 상태다.
장철환 전 이사는 “원만한 사태수습을 위해 이사 14명과 소장, 사무장 등이 일괄 사퇴하고 윤원로 이사장과 KHEIR 설립자인 한응수 상임부이사장 2명이 수습위원회를 설립토록 하자는 제안까지 했으나 거부당했다”며 “조사를 통해 한인사회의 자산인 KHEIR가 한 점 의혹없는 투명하고 깨끗한 봉사기관으로 거듭 태어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윤 이사장은 비주류 이사들의 주장을 일축하는 한편 내주께 공식 답변서를 검찰에 제출할 것이라며 내주초 긴급이사회를 열어 해결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조속한 시일내에 이번 사태가 해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윤 이사장은 “현 운영진에 불만을 갖고 있는 소수 이사들이 다수의 의견을 무시한채 억지주장만을 펴오고 있으며 이들의 궁극적인 목적은 전 소장을 몰아내려는 것”이라며 “비주류 이사들의 요구를 거부한 적이 없고 이사회에서 해결해야 할 사안을 검찰까지 끌어들인 것은 유감스러운 일로 한인사회에도 보탬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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