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건의 연쇄 총격사건이 발생한 워싱턴 DC에서 3일 또다시 70대 남성이 사살 당한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경찰이 이들 사이의 연관관계를 캐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3일 오후 9시15분께 워싱턴에서 파스칼 챨롯(72)이 거리를 걷다가 가슴에 총을 맞고 사망했다. 당국은 이번 사건이 몽고메리 카운티에서 2일과 3일 15시간 사이 우체국, 마켓, 주유소, 주택 등지에서 뚜렷한 이유 없이 발생한 무작위 총격사건의 6번째 사건인지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
연쇄 총격사건을 수사중인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과 워싱턴 DC 경찰은 각 총격사건의 피해자들이 모두 단 한발의 총격으로 피살됐다며 범인 혹은 범인이 먼 거리에서 고성능 자동 소총이나 사냥용 라이플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4일 발표했다.
찰스 무스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국장은 이와 관련해 믿을 만한 신고가 200여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워싱턴 근교 학교 주변에 상당수의 경찰관들을 배치시켰다며 자녀를 등교시킬지 여부는 학부모들이 알아서 판단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