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시, 법무부에 지시… 주·지역 당국간 공조체제도 개선

조지 부시 대통령은 실종아동 경보시스템인 ‘앰버 얼럿’의 연방 발령기준을 채택하도록 2일 법무부에 지시했다.
이날 백악관에서 실종·학대·가출아동 컨퍼런스를 주최한 부시 대통령은 법무부에 앰버 얼럿 조정관을 새로 임명할 것이라고 발표하고 1,000만달러의 예산을 약속했다.
유타주에서 유괴된 이후 아직까지 행방이 묘연한 엘리자베스 스마트의 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컨퍼런스에서 부시 대통령은 앰버 얼럿이 남용으로 효력을 잃지 않도록 발동 기준을 통일하고 주 및 지역 당국간 공조체제를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1996년 9세 소녀 앰버 해거맨이 유괴 살해된 사건을 계기로 텍사스에서 처음 도입된 앰버 얼럿은 현재 10여개 주에서 시행되고 있는데 지금까지 32명의 어린이들이 이 제도 덕택으로 구조됐다.
최근 캘리포니아에서 대니엘 밴댐과 사만다 러니언, 미주리에서 카산드라 윌러엄스가 각각 유괴 살해되는 등 일련의 유사사건이 연이어 발생하자 연방상원이 2,500만달러를 들여 앰버 얼럿을 전국 네트웍으로 신설하는 법안을 가결했으며 하원에서도 이와 비슷한 법안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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