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한국의 날 하일라이트
올림픽가 축제분위기
이민100돌 앞두고 의미더해
‘역경을 딛고 다함께 희망찬 미래로’란 주제로 열리는 제29회 LA한국의 날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코리안 퍼레이드가 오는 28일 오후 3시 올림픽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올 ‘코리안 퍼레이드’는 특히 지난해 9·11 테러로 중단됐다가 다시 열리는데다 한국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황선홍(33) 선수가 참여키로 해 한인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축제 관계자들은 올 코리안 퍼레이드에는 역대 최고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황선홍 선수는 명예 그랜드 마샬로 탑승, 지난 6월 밤과 낮을 바꿔가며 뜨거운 응원을 아끼지 않았던 LA한인사회에 태극전사들을 대표해 감사를 표하게 된다. 황 선수는 오후 5시부터는 축제 행사장인 장터에서 팬 사인회도 갖는다.
그랜드마샬로 선정된 제임스 한 LA시장을 비롯 최초의 한인 여성 판사인 태미 정 유 판사, 마크 김 판사, 영화배우 사이먼 이, 폴 김 LAPD커맨더, 성정경 총영사, 김남권 축제재단 이사장, 탐 라본지 시의원 등 미 주류사회와 한인사회 인사 40여명이 오픈카를 타고 한인사회와 우의를 다진다. 월드컵으로 가까워진 티모시 라이위키 갤럭시 구단주는 명예 그랜드 마샬을 맡는다.
퍼레이드에는 또 오색으로 장식된 12대의 화려한 꽃차와 20여개 남가주내 유명 마칭 밴드팀이 참가해 올림픽가는 2시간여동안 함성과 환호의 장으로 탈바꿈하게 될 전망이다.
이밖에 기마대, 고적대, 태권도 시범단, 무용단 등이 참여해 그동안 테러로 움츠려들었던 한인들의 마음도 풀어주게 된다. 특히 올 꽃차 퍼레이드에는 이민 100주년 남가주기념사업회가 출품하는 꽃차도 나와 이민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겨준다.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데이빗 김(31)씨는 “이민 100주년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축제가 한인사회에 꿈과 용기, 희망을 심어줄 것으로 믿는다”며 “무엇보다 황선홍 선수를 직접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 기쁘며 기대도 크다”고 말했다.
한편 올 퍼레이드 꽃차는 한미, 퍼시픽 유니온, 중앙, 나라, 윌셔, 새한은행 등 6개 한인은행들과 아시아나 항공, 현대자동차, 해태제과, 롯데제과, 롯데호텔, 하이트 맥주, 해찬들, 부산광역시, 체성회 우체국통신판매, 이민100주년 기념사업회, 본보 등이 참여하고 있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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