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 마약’ 엑스터시와 발기부전증 특효약인 ‘바이애그라’를 혼합한 ‘섹스터시’가 청소년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다.
마약단속국은 영국과 호주 등지에서 유행을 탓던 섹스터시가 1년전부터 미국내로 유입돼 주로 밤샘 레이브파티장과 학교 주변 등지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마약전문가들은 최근들어 엑스터시와 메타앰피타민, 카페인, 바이애그라 등을 혼합한 ‘칵테일 마약’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그러나 혼합마약은 인체에 치명적인 부작용을 초래할수 있다”고 경고했다.
청소년들이 섹스터시를 찾는 이유는 이들이 서로 보완작용이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밤샘 댄스를 가능케하는 에너지를 제공하는 반면 성기능을 떨어뜨리는 엑스터시의 ‘약점’을 보완, 섹스터시를 고안해냈다는 것.
그러나 전문의들은 이들을 섞어서 동시에 복용하면 심장병을 유발하거나 발기상태가 4시간 이상 지속돼 신체에 이상을 가져온다고 지적했다.
연방정부기관이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 지난해 미국의 고교졸업반 학생들 가운데 엑스터시 복용경험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12%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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