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탬파베이 클래식
17언더파 267타
상금 47만달러
‘탱크’ 최경주(32)가 지난 5월 컴팩클래식에서 한국인 최초로 PGA투어 정상에 오른지 4개월만에 통산 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최경주는 22일 플로리다주 팜 하버의 이니스브룩골프장(파71. 7,230야드)에서 열린 탬파베이클래식(총상금 260만달러) 최종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4라운드합계 17언더파 267타로 글렌 데이(미국 274타)를 7타 차로 크게 따돌리고 정상에 섰다.
이날 버디 4개, 보기 1개를 기록한 최경주는 대회 첫날 8언더파 63타의 코스레코드를 세우며 단독 선두로 나선 이후 나머지 3개 라운드를 연속해 68타씩 치며 단한번도 선두를 내주지않고 여유있게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최경주는 또 우승 상금 46만8,000달러를 보태면서 올시즌 193만9,120달러를 기록, 상금랭킹이 17위로 급상승했다.
PGA 투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상금랭킹 ‘톱20’에 진입한 최경주는 오는 10월말 개막하는 투어챔피언십 출전 자격을 덤으로 얻었으며, 목표였던 상금 200만달러 돌파도 시간 문제가 됐다. 전날 2위와의 격차를 5타 차로 벌리며 우승 안정권에 접어든 최경주는 이날 드라이브샷의 비거리를 조금 줄이는 대신 정확도를 한층 끌어올리는 안전한 경기 운영으로 경쟁자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퍼트수는 29개로 1·2라운드에 비해 많았지만 대부분 샷을 페어웨이와 그린에 안착시켰다. 5타차 리드였지만 긴장의 끈을 놓지않은 최경주는 4번(파3), 5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2위그룹의 추격권에서 완벽하게 벗어나 독주 체제를 더욱 견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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