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세청 대변인
“허위택스보고등
형사사건 수사”
아주관광측
“경쟁업체 모함
정상영업 계속”
대표적인 한인 관광업체 중 하나인 아주관광(대표 박평식)이 세금관련 범죄(Tax Crime) 혐의로 연방 국세청(IRS)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IRS 수사국은 18일 올림픽 블러버드에 있는 아주관광 사무실에 대해 LA연방지법이 발부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 컴퓨터와 재정관련 서류 40여 박스 분을 압수해 갔다.
오전 8시께부터 9시간 넘게 진행된 IRS의 이날 압수수색은 연방고용세(Payroll Tax)와 현금으로 처리된 사업 경비, 소득세 탈루 여부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전해졌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LA연방지법에 의해 일반 공개가 금지됐다.
게리 탱 IRS 대변인은 “아주관광 압수수색은 탈세와 세금 허위보고 등을 포괄하는 세금관련 범죄혐의가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이번 조치는 일반 감사가 아니라 형사사건수사의 일환으로 이뤄졌으며 다른 한인 업체로 확대될지 여부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평식 사장은 “경쟁업체의 모함으로 수사를 받게 된 것 같다. 별 문제없이 해결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또 박 사장을 대리하고 있는 게리 쿠와다 변호사는 “박 사장이나 아주관광에 IRS가 의심하는 문제들은 전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IRS 수사국 관계자 20∼40명은 이날 오전 8시께 아주관광 사무실에 들이닥쳐 근무 중이던 직원들을 모두 밖으로 내보낸 뒤 사무실을 수색하기 시작했으며 일부 직원에게는 봉급을 수표로 받아 왔는지, 가이드 봉급은 어떻게 처리해 왔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아주관광은 19일부터 정상영업을 할 예정이다.
<하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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