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 고용개발국 작년 5,542개사
고용세 탈루 최근7년 무려 32억 달러
캘리포니아 고용개발국(EDD)은 최근 1년동안 고용세(Employment Tax)와 관련, 총 5,542개 업체에 대해 집중감사를 실시했으며 그동안 봉제, 청소업에 치중됐던 감사대상을 건설업계로까지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샘 로드리게스 EDD 국장은 17일 오후 LA를 방문, 베벌리힐스 더블트리호텔에서 가진 본보와의 단독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최근 7년동안 32억달러의 고용세를 탈루한 것으로 추정되는 25만 여개 업체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로드리게스 국장에 따르면 EDD는 최근 5년동안 주 노동청, 연방 노동부, 연방국세청과 정부 합동감사팀을 편성, 봉제, 섬유, 청소 등 ‘지하 고용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업계에 대해 집중감사를 실시해 왔으며 감사과정에서 돈 세탁 혐의가 발견될 경우 연방검찰과도 공조해 왔다. 정부 합동감사팀은 각 부처에서 차출된 10∼25명으로 구성돼 있다.
로드리게스 국장은 “앞으로도 목공, 전기시공, 플러밍, 페인트를 포함한 건설업계 전반에 대해 감사를 벌일 방침”이라고 밝힌 뒤 “그러나 한인을 포함한 소수계 업계의 경우 문화적 차이 등을 최대한 고려해 대화와 교육을 통한 문제해결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18일 새크라멘토로 돌아간 로드리게스 국장은 “한인 업계와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커뮤니티 연락관(Community Liaison)제도를 가동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가능한 빠른 시일 내 한인업계 대표들과도 만나 고용세와 관련된 고충을 듣고 문제해결책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로드리게스 국장은 정부보조 직업교육프로그램의 활성화를 위해 최근 신설돼 내년 1월부터 본격 가동되는 노동개발국(Labor & Workforce Development) 국장 직무대리역도 맡고 있다. <하천식 기자> cshah@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