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표액 2배 초과등 실적 훌륭, 앞으론 대출 치중
한미은행 어바인 지점이 17일로 개점 1주년을 맞는다. 최근 한인 인구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어바인 지역에 처음 생긴 한인은행 지점이라 많은 관심을 모았는데 1년이 지난 현재 예금고가 4000만달러를 훨씬 넘었고, 보통 개점 2년 후에야 흑자로 전환하기 시작하는 것이 은행지점이나 설립 1년만인 이달부터는 이익도 내는등 주변의 기대를 크게 앞질렀다.
목표를 2배 이상 초과 달성하는 등 한미은행 내에서도 전례없이 빨리 성장한 ‘효자 지점’이 된 것은 모두 “찾아주신 손님들 덕분”이라는 일레인 정 지점장은 “그동안 직원 숫자가 적은데다 주거지인 지역 특성상 예금 위주로 운영한 결실인 것 같다”고 말하는데 현재 1300을 헤아리는 구좌의 80%는 개인구좌로 이리 저리 알고 찾아온 손님들도 많았지만 자동차가 없는 손님은 은행원이 찾아가는등 손님들의 필요에 따른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 덕으로 보인다. “손님들이 손님을 소개하시는 경우가 많아서 감사할 따름이지요”
한인들 사이에서 좋은 주거지로 각광받는 어바인의 지역적 특성상 개인 손님, 예금 손님이 많지만 지점이 자리를 잡으면서 차츰 대출문의도 늘고 있다.
“한국서 유입되는 인구가 많아서 자동차와 모기지 융자에 관한 문의가 많고 사업체 융자는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앞으로는 달라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동안 이 지역에 새로 생긴 회사들도 많거든요” 한미은행은 대출의 경우 많은 부분이 중앙화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객 편의를 위해 지점에 새로 론 오피서를 영입하는등 앞으로는 대출을 좀 더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직원들에게 언제나 소액 예금주에게 친절하라고 이릅니다. 작은 예금이 많은 것이 건전한 은행이니까요. 또 은행 입장이 아니라 손님 입장에 서서 일하라고요. 제 경험으로는 그것이 장기적으로 은행에도 이롭더군요”라고 말하는 정 지점장은 1979년부터 가주외환은행에서 은행 경력을 시작한 고참. 1991년부터 9년간 남편의 임지를 따라 타주에 살다가 2000년에 다시 캘리포니아로 돌아와 한미은행에 입행, 작년에 어바인 지점장이 됐다.
최근 무료 체킹구좌 개설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어바인 지점은 개업 기념일인 17일 하루 종일, 고객들에게 음료와 떡, 예쁜 선물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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