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15,000명 연100% 늘어 해외 송금액도 160% 증가
불법 조기 유학생이 최근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교육 인적자원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불법 조기유학생이 매해 100%에 가까운 증가세를 보여 99년 1,650명이던 초·중·고 불법 유학생이 2000년 3,728명, 20001년에는 7,378명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해 7,148명의 초등학생들이 해외 단기연수를 다녀온 것으로 나타나, 2001년 한해동안만 1만5,000여명의 초·중·고 학생들이 유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기 유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국가는 미국으로 지난해 5,925명의 조기유학생들이 미국에서 유학했고, 2,224명이 캐나다, 1,522명이 뉴질랜드에서 유학해 영어권 지역이 전체의 74.5%를 차지했고 뒤를 이어 1,394명이 중국에서 유학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조기유학생의 급증 현상은 해외 송금액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안 유학과 해외연수를 위한 송금액은 지난 해 상반기 송금액보다 160%가 증가해 6억3,550만달러로 집계됐다.
한국의 국외 유학에 관한 규정(대통령령)은 양국 정부가 인정하는 예·체능계, 과학계 영재 등 특수한 경우를 제외한 초·중학교 학생의 유학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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