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중추산업 관광업이 방향감각을 잃은 채 표류하고 있다.
OC 경제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관광업의 침체 이면에 9·11테러사건이 내재해 있지만 테러뿐만 아니라 18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불경기, 주가하락 등이 관광업 활성화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
이에 따라 OC 일원 호텔, 레스토랑, 위락공원 등은 이같은 어려움을 견뎌내기 위한 자구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디즈니랜드 등 가족용 위락공원은 경기가 부진한 상황에서 테러로 비행기 여행객들이 감소, 입장객이 크게 줄었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디즈니랜드는 단기적으로 자동차로 이곳을 찾을 수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판촉을 강화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고객 유치를 위해 새로운 놀이시설 도입을 추진하는 등 대책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호텔업계도 올 상반기 투숙률이 전년 동기대비 8.1% 하락했으며, 일일평균 숙박요금도 6.3% 떨어졌다고 밝혔다.
호르그 샌타나는 지난 13년 동안 애나하임 컨벤션센터 연회실에서 음식을 서브하는 일을 해오고 있다. 고객들이 주는 팁이 소득의 80%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힌 그는 이곳에서 열리는 연회가 크게 줄어 일부 동료들은 한달에 4∼5일밖에 일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OC 관광업계 종사자는 6만5,000명이며 업계의 연 매출액은 65억달러로 관광업은 OC 경제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해 OC를 방문한 여행객은 4,100만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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